
1. 강원 고산지대의 특별한 식물, 두메부추의 생태두메부추(Allium senescens var. montanum)는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주로 해발 8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생한다. 강원도 태백, 평창, 인제, 정선 등지의 초원이나 바위틈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라며, 잎은 부추와 비슷하지만 더 짧고 넓으며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두메부추는 7~8월경 자주색 꽃을 피우며, 가을이 되면 뿌리와 잎에 영양분이 축적된다. 이러한 환경은 일반 평지 부추와 다른 생리적·화학적 특징을 형성하는데, 이는 고산지대의 낮은 평균 기온, 강한 자외선, 큰 일교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예로부터 강원도 주민들은 두메부추를 식용과 약용으로 함께 활용해 왔다. 생으로 무쳐 먹거나 나물로 데쳐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