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생화와 약초의 경계는 어디인가?야생화와 약초는 같은 자연환경에서 자라며 외형적으로도 유사한 경우가 많아 혼동하기 쉽다. 특히 강원도처럼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산행 중 만난 식물이 단순히 보기 좋은 야생화인지, 아니면 실제로 약리 효과가 있는 약초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야생화는 본래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며 관상용 가치가 높은 식물을 의미하지만, 약초는 전통적으로 약리적 효능이 입증되었거나 민간에서 오랜 기간 약재로 활용된 식물을 뜻한다. 그러나 야생화 중 일부는 특정 조건하에서 약효를 나타내기도 하고, 반대로 약초로 알려진 식물이라 하더라도 모든 부위가 약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하려면 외형뿐만 아니라 생태적 정보, 전통적 활용 기록, 유효 성분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