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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서 채취한 ‘천마’의 신경계 보호 효과 임상 관찰 1. 천마의 생태와 강원도 정선의 자생 환경천마는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광합성을 하지 않고 땅속의 균근과 공생하며 양분을 얻는 특이한 생태를 지닌다. 외형은 뿌리줄기가 굵고 덩이 형태를 이루며, 주로 깊은 산속의 부엽질이 풍부한 음지에서 자란다. 강원도 정선은 해발이 높고 숲이 울창하며 토양 유기물이 풍부해 천마가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자연 조건 덕분에 정선산 천마는 크기가 굵고 향이 깊으며, 유효성분 함량이 높다.정선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천마를 귀한 약재로 여겨, 두통, 어지럼증, 마비 증세, 신경통 완화에 사용해 왔다. 천마의 한약명은 ‘천마(天麻)’로, 하늘이 내려준 귀한 약이라는 뜻을 가진다. 특히 정선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는 천마는 인공재배품에 비해 조직이 치밀.. 2025. 8. 13.
강원도 약초가 치유한 옛 병: 향토 기록 속 ‘토종 약용식물’ 탐색 1. 향토 기록 속 약초와 옛 병의 관계강원도는 산과 계곡이 많은 지형과 청정한 기후 덕분에 오래전부터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생해왔다. 조선시대의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그리고 지역별 향토지와 구전 민간요법 속에는 강원도에서 채취한 약초로 질병을 치료한 기록이 다수 남아 있다. 옛날에는 의료 시설이 부족했고, 교통이 불편하여 마을 사람들은 주변 산야에서 구할 수 있는 식물을 약재로 삼았다. 그 결과 강원도는 지역 특유의 약초 활용 문화가 발달했고, 이는 현대에도 중요한 전통 의학 자원이 되고 있다.이러한 기록 속에는 감기, 위장병, 피부병, 관절염, 부종 등 일상적으로 겪었던 질환뿐 아니라 당시에는 치명적이었던 전염병 치료에 사용된 약초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강원 내륙 산지에서 흔히 보이는.. 2025. 8. 12.
‘어성초’와 ‘삼백초’의 효능 차이, 강원도 자생지 중심으로 1. 강원도 산과 들에서 만나는 어성초와 삼백초어성초(Houttuynia cordata)와 삼백초(Saururus chinensis)는 모두 강원도에서 흔히 자생하는 약용식물이지만, 생태적 특징과 전통적 활용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어성초는 삼백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습한 계곡 주변이나 논두렁, 그늘진 산비탈에서 자란다. 특유의 비린 향 때문에 ‘어성초’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잎은 심장 모양에 가까운 타원형이고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번식한다. 반면 삼백초는 같은 과에 속하지만 키가 1m 내외로 곧게 자라며, 여름철에 길쭉한 꽃차례가 백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강원도의 자생 어성초는 청정 수자원과 서늘한 기후 덕분에 잎이 두껍고 향이 강하며, 유효성분 함량이 높다. 삼백초는 주로 습지와 하천 주.. 2025. 8. 11.
강원 고산지대에서 만나는 ‘두메부추’의 항산화 성분 비교 연구 1. 강원 고산지대의 특별한 식물, 두메부추의 생태두메부추(Allium senescens var. montanum)는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주로 해발 8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생한다. 강원도 태백, 평창, 인제, 정선 등지의 초원이나 바위틈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라며, 잎은 부추와 비슷하지만 더 짧고 넓으며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두메부추는 7~8월경 자주색 꽃을 피우며, 가을이 되면 뿌리와 잎에 영양분이 축적된다. 이러한 환경은 일반 평지 부추와 다른 생리적·화학적 특징을 형성하는데, 이는 고산지대의 낮은 평균 기온, 강한 자외선, 큰 일교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예로부터 강원도 주민들은 두메부추를 식용과 약용으로 함께 활용해 왔다. 생으로 무쳐 먹거나 나물로 데쳐 먹.. 2025. 8. 10.
산속 인삼이라 불리는 ‘더덕’의 기능성 평가와 재배 한계 1. 산속 인삼, 더덕의 생태와 전통적 가치더덕(Codonopsis lanceolata)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성 식물로, 주로 우리나라 중·북부 산지와 고원 지대에서 자생한다. 특히 강원도의 깊은 산속에서 자란 더덕은 ‘산속 인삼’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귀한 보양식과 약재로 사랑받아 왔다. 줄기는 덩굴 형태로 다른 식물에 감겨 올라가며, 뿌리는 굵고 길며 단단해 땅속 깊이 자리 잡는다. 가을철 뿌리가 충분히 성숙하면 독특한 향과 단맛, 쌉싸름함이 조화를 이루어 더덕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향미는 단순한 식재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약리적 성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강원도의 더덕은 해발 500~1,200m의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토양에서 특히 잘 자라며, 일교차가 큰 기후 덕.. 2025. 8. 9.
‘세상에 하나뿐인 약초’ : 강원 자생 ‘눈개승마’의 항피로 효능 1. 강원도 깊은 산 속의 보물, 눈개승마란 무엇인가눈개승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약용식물로, 주로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희귀 식물이다. 강원도 정선, 태백, 평창, 인제 등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굵은 줄기와 깊은 뿌리를 내리며 자라난다. 특히 여름철 하얗게 피어나는 꽃은 그 아름다움과 더불어 ‘산속의 인삼’이라 불릴 정도로 귀한 약효를 지니고 있다. 식물명인 ‘눈개승마’는 하얀색 꽃이 마치 눈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일반 승마와는 달리 생약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이 식물은 오랜 세월 동안 강원도 산촌 주민들에게 민간요법의 약재로 활용되어 왔다. 기력이 없을 때 달여 마시거나, 장기간 등산 후 피로 회복용으로 차.. 2025.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