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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약용식물

‘백선’의 희귀 항진균 성분, 강원도 자생 품종 중심 분석

by turestory-blog 2025. 8. 21.

1. 백선의 생태와 강원도 자생 환경

백선은 쌍떡잎식물 운향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줄기와 잎, 꽃, 뿌리 모두 약리적 가치가 높다. 높이는 보통 60센티미터에서 120센티미터까지 자라며, 여름철인 6월에서 7월 사이에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씨앗이 들어 있는 열매가 맺힌다. 강원도의 백선은 해발 500미터 이상의 건조하고 햇볕이 잘 드는 산비탈이나 숲 가장자리, 자갈이 많은 토양에서 자생한다. 이러한 환경은 뿌리가 깊게 자라 영양 성분을 충분히 축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지역의 토양은 병원성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백선이 강력한 항진균 성분을 발달시키는 데 유리하다.

2. 백선의 주요 항진균 성분과 작용 기전

백선에는 디크타모닌, 프라가란틴, 오바쿠논 등 여러 알칼로이드 성분과 쿠마린 계열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 이 중 일부 성분은 피부사상균, 칸디다균, 아스페르길루스 등 다양한 곰팡이에 대해 강력한 억제 효과를 보인다. 특히 강원도 자생 백선은 프라가란틴과 오바쿠논 함량이 높아 곰팡이의 세포벽 합성을 방해하고 세포막의 투과성을 변화시켜 성장을 억제한다. 이로 인해 무좀, 어루러기, 습진 같은 진균성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백선의 정유 성분은 세균 억제 작용도 가지고 있어 상처 회복과 피부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백선’의 희귀 항진균 성분, 강원도 자생 품종 중심 분석

3. 항진균 효능 실험과 분석 결과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지역 대학 연구팀은 강원도 자생 백선의 항진균 효과를 실험했다. 세 지역에서 채취한 백선의 뿌리, 줄기, 잎을 각각 추출하여 실험한 결과, 피부사상균과 칸디다 알비칸스에 대한 억제율이 90퍼센트 이상으로 나타났다. 시험관 실험에서는 곰팡이 균사가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균사 구조가 붕괴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으며, 세포 독성 시험에서는 인체 피부세포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백선이 외용제나 화장품 원료로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강원도의 기후와 토양이 유효 성분 함량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4. 재배와 산업화 전망

백선은 씨앗이나 뿌리 분주로 번식할 수 있지만 발아율이 낮아 재배가 쉽지 않다. 산업화를 위해서는 자생 품종 보존과 인공 재배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재배 시 건조한 환경과 배수가 잘되는 토양, 하루 6시간 이상의 햇빛이 필수이며, 장마철 과습은 뿌리 부패를 일으킬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 백선은 한방 약재, 항진균 연고, 로션, 천연 방부제, 피부 보호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할 수 있다. 특히 합성 항진균제 내성 문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천연 항진균 소재로서의 가치는 매우 높다.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청정 이미지와 결합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재배 표준화, 성분 분석, 가공 기술 개발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