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원도 자생 치자나무의 특성과 염색재료로서의 가능성치자나무(Gardenia jasminoides)는 남부 지방에서 흔히 자라는 상록 관목이지만, 최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도 자연 자생하거나 재배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온난화의 영향으로 고랭지에서도 생육이 가능해지면서, 강원도 지역 농가에서도 소규모로 치자나무를 기르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치자나무의 열매는 전통적으로 한약재인 '치자(梔子)'로 사용되며, 강한 황색 색소 성분인 ‘크로세틴(Crocetin)’과 ‘크로신(Crocin)’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색소 성분 덕분에 치자 열매는 오래전부터 천연 염색 재료로도 널리 활용되어 왔다.특히 화학염료의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과 친환경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천연 염색에 대한 ..